■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Q]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불특정 시민들을 상대로 한 흉악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는데요. 전문가와 함께 원인과 추가 대책들 분석해보겠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웅혁]
안녕하십니까?
신림동 성폭행 사건 수사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피해자가 사망하면서 혐의도 변경이 됐죠. 강간살인으로. 하나씩 여쭤볼 텐데 일단 대낮에 등산로에서 발생했습니다. 계획범죄일 가능성이 높은 건가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웅혁]
그렇습니다. 전반적인 모습을 보게 되면 처음부터 일정한 성폭행을 해야 되겠다라고 하는 그런 마음 속의 지도, 충분한 계획성이 다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일단 10시 정도에 집을 나올 때부터, 이를테면 슬리퍼 차림 또 이렇게 반바지 차림. 그것도 사실은 위장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평범하게 접근을 했다고 하는 것도. 왜냐하면 본인의 진술 자체가 CCTV가 없는 곳을 찾아서 표적으로 했다고 하는 점에 비춰봐서 그렇고요. 더군다나 이 장소에 11시경에 도착을 해서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무엇인가 계속 숨는 모습들이 보이죠. 즉 차량 뒤에 숨으면서 무엇인가 물색하는 모습. 마치 맹수가 사냥꾼을 탐지하려고 하는 그러한 모습이 아니었던가.
성폭행범에 몇 가지 유형이 있는데요. 이른바 급습형에 해당되지 않는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즉 잠복도 하고 다만 본인이 좋아하는 피해자가 나타났을 때 갑자기 공격을 하는, 그와 같은 모습으로 봐서는 상당히 계획성이 농후하고 이에 더할 수 있는 증거 자체가 4개월 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끔찍한 흉기를 사실상 구입을 했다라고 하는 점들. 그러면 정리해 보게 되면 본인이 얘기하는 우발적이었다 또는 성폭행에 성공한 것은 아니다, 또는 우울증이 있었다. 이런 것 등은 형량을 가장 적게 하려고 하는 방어 아닌 방어라고 생각하고요. 요약하면 상당히 계획성이 농후한 범죄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피해자가 안타깝게 숨지면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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